* 아래 글은 예술 잡지 B-art에 실은 서평입니다. ============================================================================================== 최근 실내수영을 하던 동료들이 내가 하는 바다수영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들이 참여한 첫날 아주 간단한 코스로 해운대 A등대까지 다녀오는 코스를 잡았다. 약간의 설렘과 두려움으로 입수. 그러나 부표까지 가던 도중, 김상수 형은 발이 닿지 않는 공포에 직면해서 다시 해변으로 돌아갔고, 김현길 형은 부표를 넘어가다 패닉이 왔다며 돌아갔다. 저들은 다음 주에 오지 않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현길 형은 다음 주에 거대한 라이프 가드를 들고 등장했다. 형은 이게 있으면 저기까지 갈 수 있을 거..
서양적인 시각에서 중국사를 쭉 타이트하게 수록했습니다. 고평가하고 저평가하는 부분이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달라서 색다릅니다. 유교문화 아래서 성장한 한국인들이 듣고 배워온 중국사와는 확실히 다른것 같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굉장히 객관적이냐 하면 그건 아니에요. 외부인답게 동양문화에 대해 완벽하게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일 거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독단적으로 저평가하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즉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동아시아사는 좀 고평가 되어있다면 이 저자가 바라본 동아시아사는 좀 많이 단편적이고 기존 주류에 박한 편이에요. 양쪽 모두를 알고 밸런스를 잡는 용도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렇게도 보는구나 하고 놀란 점이 많아요.역사 알기는 해당 국가를 공부하는 기초한 나라를 제대로 공부..
아빠의 입장에서 가장 객관적으로 치우침 없이 쓴 글 같아요. 아이가 태어났을 때와 갓난아기였을때의 아빠의 기분과 상황을 아주 잘 이야기 해 주고 있어요. 아빠의 모습은 세상사람들의 모습이 다 다르듯이 다른 각양각색의 모습을 띈다고 말하는 부분은 참 맞는 말이에요. 아빠의 옷차림과 아빠의 출근준비 상황에서의 모습들이 눈에 그려지며, 우리 집에서의 상황도 한번 그려보게 되더군요. 아빠들의 시장나들이, 장보기는 참 서툴지요. 호호 웃으며 읽었네요. 엄마들도 깜빡깜빡할 때가 있잖아요. 엄마 아빠의 진솔한 모습들을 아주 잘 표현해 주고 있어요. 아빠의 재능이 다 틀리니, 우리네 아빠들의 재능을 엄마들이 많이 살려서 아이들이 아빠의 좋은 모습, 멋진 모습 기대하는 건 당연하겠지요.아빠랑 재미있게 놀다가도, 아빠가 ..
우리 어렸을때와는 사뭇 다른 바깥풍경입니다. 저 역시 도심에서 자라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주변이 온통 콘크리트 건물로 둘러쌓여있진않았거든요.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은 멀리 차 타고 나가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게 너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그나마 이렇게 정부희선생님처럼 우리땅을 사랑하고 자연을 아끼고, 연구하시는 분들 덕분에 책으로나마 자연을 배울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땅 곤충 관찰기2는 전작에 이어 곤충의 자식사랑 이라는 내용인데요, 몰랐던 곤충의 이야기들이 많아서 엄마와 아이가 함깨 공부하고 배울수 있는 책이라 개인적으로는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아이들의 흥미를 끌 생생한 사진과 일러스트 컷 그리고 도표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록된 곤충의 삶을 배울수 있네요.이제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좀더..
중학생 수행평가도서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독서를 좋아하지 않고 또 내용이해도 잘 하는 편이 아니라 작품에 대한 설명이 있다면 좀더 쉽고 재밌게 또한 효율적으로 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구입했는데 잘 한것 같아요. 꺼삐딴 리 라는 제목부터가 매우 생소한 학생들에게 , 그리도 경험하지 못한 한국 근대사의 시대상황, 언어들이 쉽지 않은 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책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전에 사회선생님들이 설명해 주시는 형식의 책을 읽으면서도 아이가 쉽게 이해하고 많은 도움을 받은적이 있는데 교과교사들의 모임에서 좋은 활동을 하시는 것 같아 감사하고 응원해드리는 마음입니다.전국국어교사모임이 기획하고 집필한, 한국 대표 단편소설 감상 길라잡이‘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 (선생님과 함께 읽는) 꺼삐딴 리..
첨엔 그냥 시라서 쫌 실망했지만... 저녁때나.. 맘을 조용히 갖고 싶을때 강추입니다. 4가지 쳅터로 나누어져 있어요. 아가/어머니/아름다운세상/부부 그냥 읽는것과 제가 낭송할때... 느낌이 정말달라요. 아름다운 시어를 발음하고.. 리듬감있는 운율.. 제가 아가를위해 낭송하는데.. 남편이 잠이들더라구요. 제가 느끼는 기분좋은 벅찬느낌 고스란히 아기에게 전해지리라 생각해요. 새 생명을 품은 엄마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곱고 맑은 시집. 생명 탄생에 대한 경이와 설렘,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그린 시,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와 부부간의 정을 읊은 시 등 74편이 수록되어 있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순간에 감사하는 마음을 아름다운 시어로 담아낸 정채봉, 정호승, 도종환 등 국내 시인들과, 순수함과 호기심..
대치동 엄마들의 입학사정관제 전략 중학생 딸아이가 있어 자주 입학사정관제라는 말을 접하곤 했다. 하지만도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것이 사실이었다. 신문에서도, 아이들 학교에서도 자꾸 앞으로는 입학사정관제에 필요한 스펙을 미리미리 준비하라는 말을 하는데 쉽게 정리가 되지 않았다. 제목에 대치동 엄마들로 시작되는 부분부터, 입학사정관제 전략이라는 말까지 한 마디로 눈이 번쩍 뜨이는 책이었다. 그리고 중3인 딸아이에게 당장 책 속의 많은 부분들이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어서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다행이다 싶다. 대치동 엄마들 만큼은 아니겠지만, 모든 엄마들도 모이면 나름의 아이들 미래에 대한 이런 저런 대화와 방법들을 모색하곤 한다. 늘 공부얘기는 빠..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보고 작가의 다른 책도 보고 싶어 구매했습니다. 암살다 닷컴이라는 사이트에 가입된 암살자들이 나오는 옴니버스 모음집인데.. 술술 잙일힌다는 것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한물칸 킬러에서부터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암살일에 뛰어든 아줌마, 그리고 잔인한 일은 같이 사는 여자의 아들에게 넘겨주는 은퇴하고싶은 킬러까지... 재미있고 잘 읽혔지만 마지막 이야기는 이 단편집의 통일성을 위해 억지로 짜맞춘 것 같은 전개가 하나 크게 눈에 띄었습니다.. 그 정도 흠 빼고는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괜찮았어요지금,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당신이 원하는 죽음, 즉시 배송해드립니다.일본호러소설대상, 에도가와 란포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문학상 3관왕에 빛나는 소네 게이스케의 도발적 미스터리!..
구매했는데 품절이 되었다. 그런데 그렇게 안타까워할만한 내용은 아니다. 가정 살림 중에 경향 이름 붙은 출판사에서 나온 재정가도서들을 심심찮게 구매하고 있는데 이런 지능개발 도서보다는 취미실용쪽이 훨씬 재미있었다. 요리도서라던가 재봉, 그림 도서 같은 것들 말이다. 그래도 이 책은 일단 받아보면 판형은 좀 특이하고 두꺼운 편이라서 가격은 확실히 괜찮아는 보였던.적기두뇌 교육으로 아이의 영재성을 키워라수면 장애, ADHD, 우울증 등 소아정신과를 찾는 어린이 환자가 늘고 있다. 영·유아들도 스트레스 때문에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는 일이 많아졌다. 이렇듯 위기에 빠진 아이의 뇌를 구하려면 부모가 아이의 뇌를 알아야 한다. 아이의 뇌는 살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성장한다. 아이는 자기..
교실 속에서 비주얼 씽킹을 활용하기 위해 여러 책을 구매하거나 빌려서 보고 있는 중에 어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이건 내가 활용하려는 것과 약간 다르구나... 라는 생각... 아무래도 비주얼 씽킹을 이용해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일들이 일반 기업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인지, 교실 속에서 활용하려던 나의 목적과는 약간 다른 종류의 비주얼 씽킹도 있었다. 물론 큰 틀에서는 비슷하지만, 아직 비주얼 씽킹을 잘 이해하지 못한 내가 활용하기에는 능력의 부족을 느껴 다른 책들을 찾아보다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제목이 끌려서랄까? 교실 속 비주얼 씽킹 이라는 제목은 교실 속에서 비주얼 씽킹을 활용해보고자 하는 나에게 끌렸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장점이랄까? 비주얼 씽킹의 기초를 아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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